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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잘 합의하여 계약 체결

  • 말이 끝나자 그 허 회장님곁에 서있던 그의 아들이 말을 걸어왔다. 그의 눈빛에서 흘러나오는 아첨이 너무나도 뚜렷하였고 그녀에게 오렌지 쥬스까지 따라주며 알고 지내자 했다.
  • 장정아는 그저 그에게 웃어 보이며 고맙다고 하는수 밖에 없었다.
  • 고맙다는 말을 하자마자 그는 손을 장정아의 손등에 올려 옆에 있는 허 회장님도 난처해 하며 눈짓으로 손을 내리라 했다. 하지만 그의 잘난 아들은 못본것처럼 장정아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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