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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악의는 때로 살의이기도 하다

  • 갑작스레 폭발한 그 감정은 소소연의 마음속 벽이 무너지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마치 인생의 마지막 희망을 붙잡은 듯 박준일을 끌어안았다.
  • 박준일은 가슴 아픈 듯 소소연을 바라보았다.
  • 그는 소승언이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내버려두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소승언은 아이가 천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절대 구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 이러한 원인으로 소소연이 혼자 밖에서 떠돌아다닐 때 그녀에게도 위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몰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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