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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화 감정이라는 건 분별하기 어렵다

  • 오히려 박소연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차연희는 박소연 곁에 앉았고 메뉴판을 가져와 몇 개를 더 시키고 고개를 돌려 박소연을 보며 말했다.
  • “네가 웬일로 전 남친이랑 밥 먹을 시간이 다 있어?”
  • “말하자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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