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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그녀는 끝내 무너져버렸다

  • 납치라는 말을 듣고 박준일과 소승언은 멈칫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박준일은 이미 소승언의 핸드폰을 낚아채어 그의 부하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 “어서 장정아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
  • 납치라고?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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