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3화 그녀를 울리다니 얼마나 잔인한가?
- 강유림은 눈을 감고 마치 연정기를 조금도 보고 싶지 않은듯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표정에 연정기는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큰 충격을 받았다.
- 예전에 강유림은 언제나 그를 향해 웃었고 언제나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곁에서 맴돌았었다. 그녀는 항상 그의 곁에서 밝은 표정으로 연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녔고 오늘 무슨 스케줄이 있는지, 마케팅 부에 어떤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를 재잘재잘 얘기하곤 했다...
- 그녀는 지금껏 소극적인 태도와 정서를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지 않았고 어떠한 괴롭힘을 당해도 입을 꾹 다물고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