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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잘난척하기에는 너무 일러, 누군가 너를 만나려고 한다

  • 장정아는 말이 끝나자 몸을 돌려 앞으로 걸어갔고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바람이 불어왔고 가녀린 그녀의 몸은 바람 속에서 휘청거렸지만 단호하고도 강건했다.
  • 이번은 두 번째였다.
  • 박준일이 장정아가 돌아서서 떠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번 돌아설 때마다 박준일은 장정아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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