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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나를 괴롭힐 필요는 없어!

  • 지금 이 시각 박준일은 장정아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가 짓고 있는 미소가 소름 돋게 만든다. 그는 이렇게 장정아를 한참 바라보다가 서서히 말했다.
  • “아니, 자네 회사는 클라이언트를 이런 태도로 대하나?”
  • 장정아는 모욕을 당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주먹을 꽉 쥐면서 박준일에게 커피를 내주었다. 박준일은 그의 하얀 목덜미를 바라보며 그윽한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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