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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나한테도 사랑을 좀 줘, 미안해

  • 이번 티타임은 아마 박준일이 지내온 시간 중 가장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티타임이었을 것이다.
  • 하지만 세상에서 박 씨 집안 큰 도련님을 울화가 치밀어 오르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장정아밖에 없을 것이다.
  • 맛있게 디저트를 먹으며 크리스가 먹여주는 것까지 받아먹는 모습은 연인이 따로 없었다. 익숙한 두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는 박준일만 속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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