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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내가 가지 말라고 부탁하면

  • 마지막 한 마디는 장현우의 심장을 산산조각 내는 듯 했다.
  • ‘왜 그렇게 말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내 앞에서 널 그렇게 하찮은 존재로 내리까는데!’
  • 예전의 박소연은 그를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그를 보는 눈에서는 언제나 빛이 났고 자신의 모든 걸 도려내어 그에게 줄 것처럼 굴었는데 지금 그의 앞에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 우왕좌왕하는 여자만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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