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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4화 당연히 헤어지지, 뭘 망설여?

  • 지금 강유림이 연정기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도망가지 않으면 온몸의 가시를 세워 반항하고 있다. 그러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상처투성이가 돼버려 어느 누구에게도 좋을 것이 없었다.
  • 연정기는 슬쩍 찻잔을 움켜쥐었다.
  •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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