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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고통 외에는 다른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

  • 연정기는 강유림을 바라봤다. 그녀는 이렇게나 완벽한 모습으로 그의 앞에 있었지만 그는 강유림이 무너져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 아마 그를 다시 만나서 이렇게 됐을지도 모른다.
  • 그녀는 마치 바람이라도 불면 흩어져 버릴 가루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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