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2화 나에게 강요하기만 해봐!
- 박여사는 박준일의 난데없는 추궁에 말문이 막혔다. 아니 아니... 그녀의 손자는 지금 그 천한 년을 위해 그녀와 반항을 하고 있었다!
- “준일아, 너... 너 꼭 이렇게 네 친 할머니를 대해야겠니? 그리고 정안이도. 애초에 네가 정안이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할머니가 너를 위해 정안이를 데려왔는데 네가 지금 할머니 탓을 하는 거니?”
- 박준일은 마음속의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는지 미간을 꾹꾹 누르더니 분노의 자극에 그는 보기 드물게 이성을 잃은 듯했고 그로 인해 손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