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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그녀의 마음은 이미 얼어붙었고 더 이상의 기회는 없어

  • 장정아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오늘 일을 그들에게 말해야 할지 망설였지만, 말을 하고 나면 두 사람이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그녀는 입고 있던 옷을 당기며 조급해 했다.
  • 소승언은 그녀보다 더욱 조급해 있었다. 그들의 방이 있는 층에 도착하자 그는 거의 그녀를 끌어내는 식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나왔고 장현우는 몇 걸음 달려서야 그들의 발걸음을 쫓아갈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의 소승언은 화가 난 게 분명했다. 그는 장정아가 한밤중에 나가서 이렇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연락 없이 몇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 무슨 일이 있었기에 옷을 한 벌 갈아입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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