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3화 미안해하지 말고 빨리 안아줘
- 그는 어떻게 보면 장정아와 박준일이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한번 결정을 내리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 소승언과 장현우는 장정아가 걸어 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고 박소연은 한쪽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말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그렇게 조용히 구석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그녀가 차에 오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어 차는 점점 멀어져 마침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