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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화 그녀의 곁에 그가 없어도 괜찮은 것 같아

  • 30분 뒤, 백현이 박준일의 별장에 도착했고 그는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박준일을 향해 뛰어가서는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 “미쳤어?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지!”
  • 박준일은 눈을 번쩍 뜨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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