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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다행히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 ‘이게 무슨 일이지? 박준일에게 이렇게 큰 두려움을 가져다주다니?’
  • 장정아는 자신을 안고서도 손을 벌벌 떠는 박준일을 느낄 수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달래듯 박준일의 등을 토닥이며 그녀는 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 박준일이 빨개진 눈으로 고개를 들었을 때, 장정아는 그의 눈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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