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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네가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왔어

  • 정아의 비명소리는 그의 귓가에서 윙윙 울렸다. 소승언은 극강의 놀라움속에서, 투명하게 비쳐지는 그녀의 몸을 외투로 감싸며 안아올렸고 그녀는 발버둥을 쳤다.
  • “내려놔!”
  • 승언은 한참 후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자가용으로 가 그녀를 안으로 집어넣었다. 두사람 모두 흠뻑 젖어 엉망진창이 된 모습이 마치 무슨 도망가는 부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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