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화 태도를 바꾼 건 후회하기 때문이야
- 행복.
- 장현우가 말한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따귀처럼 소소연의 얼굴로 내려앉았다. 여자가 이성을 잃고 웃으며 장현우에게 반문했다.
- “행복? 장현우, 내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다 너 때문이야! 예전에도 너 때문에 그렇게 비굴하고 미천하게 살아야 했어! 그런데 지금 나한테 다른 남자랑 사는 게 행복한지 묻는 거야?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건데? 나 지금 네 옆에 있을 때보다 천 배 만 배 더 행복해, 알아! 굉장히 행복해! 세상에 너보다 독한 사람은 정말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