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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2화 꺼져, 바라던 바야!

  • 박준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시선을 장정아에게로 돌렸다. 그러나 여자는 박준일의 시선을 피하면서 장정혁이 뒤에 숨은 채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 “장정아...”
  • 박준일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마치 그의 마음이 매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장정혁이 돌아오니 박준일은 일시 공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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