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2화 그가 사랑하는 여자를 건드리지 마!
- 장정아는 반 시간 뒤에 박 씨 집안에 도착했다. 그녀는 기사더러 박 씨 집안 정원 입구에 세워달라고 한 뒤 돈을 내고 내렸다. 그녀는 혼자 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서 있었고 그녀는 눈물을 삼키고 표정 관리를 하고서야 천천히, 천천히 정원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다.
- 박진웅과 전혜주는 정원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박준일이 없는 일상에서 이 노부부에겐 남아 있는 건 이것밖에 없었고 그들에게는 더 바라는 것도 없었다.
- 꽃이 활짝 핀 정원 속에서 걸어오는 장정아를 보자 전혜주는 손이 떨려 분무기를 바닥에 떨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