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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총알이 빗발치는 교전을 벌이다

  • 그 순간 박준일의 눈 속에 엄청난 살의가 나타났고 그는 분노에 차서 외쳤다.
  • “시작해!”
  • 그 순간 숨어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홍매 산장 주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홍매 산장은 절벽이 있는 작은 산 위에 위치하고 있어 토양이 비옥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요양을 하기에는 확실히 좋은 곳이었지만 지금 이곳에는 도처에 살기가 도사리고 있어 바람이 불기만 해도 나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피비린내를 함께 풍기고 있어 사람을 두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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