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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돌아보지 마

  • 박준일의 말에 장정아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 이 남자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그녀를 먼저 내보내는 거지... 설마, 설마 박준일이 남아서 영남식과 최후의 결판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 장정아는 다른 가능성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박준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끼고 있던 차가운 반지를 빼 발버둥 치는 장정아를 무시한 채 기어코 장정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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