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9화 네가 감히 어떻게 아무 미련 없이 이런 짓을 벌일 수가 있어!
- ‘박소연’이라는 세 글자는 그가 부르려던 사람의 귀에 들어갔을까?
- 대문은 사정 없이 굳게 닫쳐 장현우의 시선을 대문 밖에 단절해 놓았고 그의 마음은 대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쿵하고 내려앉았다. 그렇게 문이 닫힌 뒤 그는 그 자리에 한참 동안 넋을 잃은 채 서있었다.
- 차가운 밤공기가 그의 살결에 전해졌고 발끝부터 전해져 오는 싸늘한 한기에 그는 겨우겨우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 걸음마저 현실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