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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어떤 입장이든 그녀가 아니면 안 돼!

  • 박준일은 독하게 마음을 먹기라도 한 듯 정아를 소파 끝으로 끌고 가서 강유림이 소리를 지르며 일어서자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 그는 죽기살기로 정아를 붙잡고 놓지 않았고 소파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어서서 싸우려는 줄 알고 잇달아 멀찌감치 몸을 피했다.
  • 강유림은 화가 나서 붉어진 눈으로 박준일을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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