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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누가 나를 불쌍히 여기고 누가 나를 가슴 아파하겠어?

  • 박소연은 이런 격렬한 고통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알지 못했다. 장현우가 드디어 그녀를 놓아주었을 때 그녀는 한 번 떨더니 더 이상 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리에 힘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 그녀는 자존심도 없이 그의 앞에 널브러졌다.
  • 장현우는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박소연은 덜덜 떨며 고개를 들어 장현우를 보며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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