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1화 고개를 숙이고 웃고 있다
- 보기만 해도 낯 뜨거운 사진들은 이렇게 적나라하게 사람들 앞에 나타났고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은 그대로 박소연 한테로 쏠려 당사자의 가슴을 후벼팠다.
- 연후는 마이크를 쥔 채로 그 자리에 서서 재밌는 상황을 지켜보는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의 수군대는 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왔다. 하지만 박소연은 그 과정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홀 안이 다시 쥐 죽은 듯 조용할 때 갑자기 다시 입을 열었다.
- 더 이상 마이크로 목소리에 힘을 불어넣을 필요도 없이 맑고도 고운 목소리는 마이크 없이도 사람들의 귓가에 또렷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