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8화 두 남자와 한 여자
- 이런 상황에서 박소연의 그런 말은 거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장현우는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그녀의 방에 들어왔고 심지어 피하지 못한 박소연을 소파 구석으로 몰았다. 그 후 소년은 다가가 한 무릎으로 소파 쿠션의 끝자락을 짓눌렀다. 그러더니 쉽게 박소연의 목을 조였다.
- 그녀는 너무 연약했다.
- 장현우는 박소연에게 일종의 아름다움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놀라울 정도로 가녀린 아름다움이었다. 그리하여 그녀에게 다가가는 남자들은 모두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보호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눈빛이 너무 매혹적이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