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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사랑의 판결, 종신 외로움

  • 동틀 무렵 햇빛은 구름을 뚫고 항구를 비추었고 서늘함을 품은 바람은 모든 사람의 얼굴을 휘감았다. 박준일은 본인의 심장이 갑자기 멈춘 듯하였다. 그는 얼이 빠진 채로 이미 잔잔해진 해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영혼이 뺏긴듯한 한 조각상 같았다.
  • 그는 장현우가 뛰어내린 곳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마치 경련이 온 것처럼 부들부들 온몸을 떨기 시작하였다.
  • 손에 있던 유아 핸드폰을 아슬아슬하게 쥐고 있다 순간 발아래로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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