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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꺼질 테니 나를 잊어!

  • 오고 가는 어투에 더 이상 좋게 가기에는 글렀다.
  • 어쩌다 만나서 팽팽한 긴장감이 없다 했더니만, 결국에는 이렇게 되고야 마는구나. 장정아는 가슴이 욱신거리는 것을 참고, 고의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마냥 말했다.
  • “어차피 박 회장은 원 나잇 많잖아. 그냥 하룻밤 보낸 건데, 일 봤으면 가야지. 이렇게 날 부르기까지 하고, 내가 또 회장님이 나에게 마음이 있나 오해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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