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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4화 눈 깜짝할 새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사람이 죽다!

  • 영남식은 장정아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의 눈빛이 변하였다. 아마 지난 기억이 떠올랐을 것이다. 영남주가 존재하던 그때의 기억 말이다.
  • 그는 줄곧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는 숙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이 숙적을 제외하면 자신의 옆에... 아무도 없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 영남식은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장정아는 지금 그의 세계관이 서서히 무너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때 계속하여 그를 자극하는 것이 제일 정확했다. 영남식이 혼란스러워해야만 박준일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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