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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9화 재혼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아쉽나요

  • 장정아는 더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한참 후 뒤돌아서서 연정기를 스쳐 지나갔고 복도 끝의 두 사람의 그림자는 서로 엇갈렸고 벽에는 기다란 그림자만 보였다.
  • 장정아가 아지트로 들어가자 백현이 소파에 앉아 있었고 백발이 온몸을 감고 있었다. 고개를 드는 순간 요물처럼 아름다웠고 그는 장정아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 “오, 준일이랑 얘기 다 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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