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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운명이 정해진 거처럼 그들은 엇갈렸다

  • 정안은 그에게 잘 보이려고 휠체어에 걸려있는 봉지에서 도시락을 꺼내어 그에게 줬다.
  •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든 거예요. 한번 먹어봐요.”
  • 박준일은 기대가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이유 없이 눈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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