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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귀국한 뒤, 연구를 시작하다

  • 박소연은 마치 모든 과거를 몽땅 내려놓았다는 듯 말했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뉘앙스, 무심한 말투는 마치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그 시절의 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듯했다.
  • 하지만 그녀가 그럴수록 소훈의 마음에는 의심이 피어났다.
  • 만약 정말로 내려놓았다면, 뭐 하러 매일 내려놓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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