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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4화 그저 한 여인일 뿐이니 안타까워할 필요 없어

  • 박준일, 그녀는 아직... 아직 그에게 환상을 품고 있었다.
  • 안타깝게도 그는 달라지지 않았고 예전과 똑같이 나빴다.
  • 걸어가는 장정아의 모습을 보며 박준일은 충격 속에서 깨어났고 눈빛에는 점차 무너져버릴 것 같은 감정이 담겨있었다. 그는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매번 장정아를 만날 때마다... 항상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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