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5화 관통하는 기간, 그의 집념
- 차정안도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조심스레 박준일을 바라보다가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매만졌는데 남자는 전기가 통한 듯 휙 물러서 버렸다. 차정안은 곧바로 흐느껴 울었다.
- “나를 원망하는 거야? 준일 오빠. 나 일부로 그런 거 아니야. 나도 불구가 되었어. 나는 평생 불구라고! 내가 함부로 나타나지 못한 건 차정은이 나를 죽일까 봐......”
- 박준일은 순간 멈칫하며 휠체어에 앉아 있는 차정안의 두 다리를 보고 불쑥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