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화 과거의 모든것은 눈 깜빡할 사이에
- 장정아는 눈앞의 남자가 왜 계란 프라이 하나에 눈을 붉혔는지 몰라 당황해서 얼른 일어나 조리대를 정리했다. 고개를 다시 돌려 보았을 때 박준일은 벌써 프라이를 다 먹었다. 그녀가 접시를 치우려고 손을 뻗었을 때 마침 박준일도 접시를 건네주려고 손을 뻗어 두 사람의 손이 맞 닿았다. 정아는 인차 손을 뺏다.
- “죄송해요.”
- 그녀는 약간 긴장한 채 박준일을 보며 말했다. 접시를 수조에 넣는 박준일의 몸은 뻣뻣했고 애써 무언가를 참고 있는것 같았다. 정아는 고개를 돌려 그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