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화 새 펜으로 월세를 메꾸다
- 다음날, 장정아는 현우를 데리고 학교 접수처에 또 한번 다녀왔다. 새 가방을 산 현우는 마냥 신이 나서 학용품들을 모두 새 가방 속으로 집어 넣었다. 장정아가 학교 선생님과 입학 수속을 하고 있고 옆에 서 있던 어린 현우는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이었다.
- “현우야, 며칠 뒤면 개학인데 개학하고 나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알겠지?”
- 장정아는 현우의 학비를 내주고 학교를 한 바퀴 돌다가 집에 갔는데 학교에 애착이 있는 현우는 아쉬운 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