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9화 실수로 인한 죽음

• 장현우의 말을 들은 임소정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임소정이 목을 꽉 쥐고 있어 장현우는 점점 호흡이 가빠짐을 느꼈다. 장현우는 지금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사카키바라 구로사와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임소정이 자극을 받아 손을 놓기라도 한다면 장현우는 바로 추락할 것이다.
• 두 사람이 많은 정보를 쥐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체력적으로 어디까지나 두 사람은 어린아이에 불과하여 성인 남자와 그 힘을 겨룰 수 없었다.
• 장현우는 몸을 버둥거렸다. 두 다리가 허공에 떠 있으니 그의 심장도 쿵쾅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임소정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