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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꺼지라고, 안 들려?

  • 박소연은 놀라서 벌벌 떨며 순간적으로 행동력을 상실했다. 장현우는 바로 살기 가득한 눈빛을 보내왔다.
  • “꺼지라고, 안 들려?”
  • 박소연은 눈물을 훔치며 황급히 도망쳤다. 욕실에서 도망가는 앙상하고 비틀거리는 뒷모습은 마치 추격을 피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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