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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맹목적인 사랑, 누가 책임질 것인가?

  • 입술이 그에게 빼앗기는 순간, 장정아는 익숙한 감각을 느끼면서 박준일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달밤 아래의 늑대처럼 그녀의 피와 살을 깡그리 삼켜버릴 것만 같았던 박준일...
  • 그러나 지금 눈앞의 사람은 분명 박준일이 아닌데...
  • 장정아가 그를 밀쳐냈고 그녀의 반응에 박준일도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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