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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건 차가운 말뿐

  • 이날, 장정아는 짐 정리를 끝내고 퇴원을 하려 했는데 박준일을 만났다. 사실은 그가 장정아에게 모든 걸 설명하려고 그녀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평온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그녀가 박준일에게 건넨 말이 그의 마음을 싸늘하게 식게 했다.
  • “지나갈 게.”
  • 오랫동안을 기다렸는데 돌아오는 말이 길을 비키라는 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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