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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0화 세계가 산산조각 나고 모든 것을 잃다

  • 안돼...
  • 드디어 박소연은 이불에 짓눌려 시선이 가로막힌 상태가 아니었다. 그녀가 몸을 돌리니 장현우의 일말의 감정도 없는 눈이 보였다.
  • 그의 눈은 욕망으로 가득했으나 일말의 감정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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