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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존엄이 짓밟히다, 장정아가 위험해!

  • 장정아는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공기가 다른 사람에게 조금씩 뽑히고 있는 것 같았다. 흐릿해진 시선으로 눈앞에 있는 이가 마정식이라는 것도 보아 내기 힘들었다.
  • ‘안돼... 숨이 멈출 것 같아... 숨이 안 쉬어져...’
  • “지금 박준일의 상황이 어떤 줄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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