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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소승언의 딸, 너 혼혈이었어?

  • “더 이상 혼인으로 그 언니를 묶어둘 수 없었어.”
  • 장정아 얘기가 나오자 박준일의 눈에 어떤 감정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 것 같았다. 이 세 글자는 그의 가슴속의 가시가 되어 깊이 박혀 건드릴 때마다 피범벅이 되었다.
  • “나를 용서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 언니랑 함께 할 용기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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