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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화 아무리 많이 좋아하더라도 비위를 맞춰주지 마

  • 차연희의 말을 들은 임천은 고개를 돌리더니 안경을 위로 밀었는데 안경알 뒤에 기묘한 빛이 반짝였다. 그는 차연희가 차에 앉는 것을 보고는 물었다.
  • “넌 어떤 대답을 원하는데?”
  • “너는 종래로 장현우나 박소연 앞에서 너의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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