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8화 당할까 봐 무서우면 결혼하지 마
- 그날 밤, 차연희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마침 차지현이 데리러 왔다. 식장 앞에 다다르니 차연희의 옆에 훤칠한 남자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멀리서 봐도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 아빠로서 그 장면을 보자마자 바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저놈이 혹시 자신의 귀한 딸에게 다른 마음을 먹은 건 아니겠지! 하여 그는 사나운 기세로 걸음을 옮겨 그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는 그 대담한 녀석이 도대체 누구인지 그 얼굴을 한번 보고 싶었다.
- 서승민이 막 차연희의 옆에 다가가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살기가 느껴져 고개를 돌려 보니 차연희의 부친인 차지현이 그의 코앞까지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