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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2화 다들 깊은 수렁에 빠지다

  • 강경준은 백현이 연정기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별장은 죽은 듯이 조용해져 강경준은 자신이 살아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 몇 시간 전 백현은 피투성이인 채로 그의 집 문을 두드렸고 몇 시간 후 그는 모든 정신을 가다듬고 연정기와 함께 다시 사람을 구하러 떠났다.
  • 그는 그렇게 노력했지만 집안에는 백현에 관련된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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