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6화 상류사회는 돈의 노예이다
- 의심할 바 없이 그저 감탄만 나온다. 여신은 역시 여신이다. 웃는 모습은 더욱 예쁘다...
-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남자는 이 모습을 뚫어져라 지켜보며 몰래 촬영이라도 하려 했지만 등 뒤에서 손 한쪽이 덥석 나오더니 그가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소형 카메라가 쥐여있던 그의 손을 세게 내리쳤다. 그는 미처 소리를 낼 새도 없이 양쪽 손 모두가 누군가에 의해 등 뒤로 묶여 제압 당했고 뒤이어 소리가 들려왔다——
- 누군가가 소형 카메라를 밟아 부수는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