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2화 정신적 지주가 장정아야
- 장정아는 어쩌면 어떤 의미에서 이미 박준일의 마음속에서 그를 버티게 하고 있는 버팀목이 되었을 것이다.
- 심지어 박준일과 장정아 두 사람마저 자신이 이미 상대방의 마음속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이 되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누가 누구를 떠나든 모두 죽지 못해 살아가게 될 것이다.
- 박준일은 장정아와 한평생을 이렇게 엮여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기적이게도 장정아가 그를 잊지 못하고 장정아가 먼 미래의 날들을 그를 그리워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