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7화 술로 마음을 다스리다
- 그때 그는 이 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아무렇게나 몇 마디 하고는 강유림을 데리고 갔고 차에서는 강유림을 쌀쌀하게 비웃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비웃음을 당한 건 결국 자기 자신이었다.
- 연정기는 침대에 누워 끊임없이 숨을 헐떡였다. 오랜전 일 때문에 이렇게나 어쩔 줄 몰라 하다니, 남자는 깊게 심호흡을 하고는 시계를 바라보았는데 밤 12시였다.
- 왜 이 시간에 잠에서 깬 거지? 그는 요즘 술을 마시면서 겨우 잠이 들었고 분명 세상모르게 잘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12시에 깨어난 것이다.